인디인디안 눈에 비친 세상

2018.5.10.(목). 나들이 하기엔 더 없이 좋은 날이다.

고속도로를 달려 지리산 IC를 나와 뱀사골 계곡 입구에 들어서니

깨끗한 자연 환경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깊고 큰 개울에서 많은 물이 흐르고, 웅장한 바위와 그 바위를 뚫고 흐르는 물줄기를 보면서

도시생활에 짓눌린 정신적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날아가는 것 같다.

 

지리산 뱀사골 반선에 도착 와운마을로 들어선다.

와운마을로 가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걸어서 올라 가기도 하지만,

마을 식당을 이용하거나 팬션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 차로도 올라 갈 수 있다.

(마을 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는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마을주민들이 이용하는 진입로이다.

좁고 구부러진 길을 올라오니 이렇게 잘 다듬어진 길이 있다.

 

 

천년송 안내 표지판이 있다.

 

 

와운마을 안내도

 

 

산에서 나오는 나물을 뜯어다 말리고 있다.

 

 

오늘 점심식사를 한 음식점이다.

 

 

 

다섯명이서 닭백숙 두마리를 시켰더니 아주 푸짐하다.

평일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주민들이 영업준비를 한다.

그리고 예약하지 않으면 산으로 나물캐러 간단다.

 

 

 

 

이곳 식당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벽에다 쓰고 싶은 기념 문구를 써 놓았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 전경이 펼쳐진다.

 

 

서울촌 사람들이 시골의 나물과 식물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딱다구리가 구멍을 파고 살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천년송이 있는 언덕으로 가본다.

 

 

천연기념물 제 424호 할머니 소나무 이다.

 

 

 

할아버지 소나무 이다.

 

 

 

 

 

 

 

 

 

 

내려오는 길에 나무계단 아래 취나물이 아주 많다.

비단 이 취나물만 있겠는가? 주변에 더 많은 종류의 나물들이 있을 것이다.

이곳에 사는 분들만이 누리는 특별한 혜택인 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개울을 따라 내려가 본다.

 

 

물이 너무나 맑고 깨끗하다.

오랜세월 비가 올 때마다 쓸리고 까기고 이제 더 이상 쓸려 내려갈 것이 없다.

무거운 바위만 남아있다.

그리고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흙탕물은 보이지 않고 맑은 물만 내려온다.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녹음이 우거지고 자연의 향기가 코 끝을 자극한다.

아주 잠시지만

이곳의 자연만큼이나 내몸도 정화되는 것 같다.

 

 

 

탐방로 주변으로 계곡의 물이 흐르고.....

 

 

 

생명이 움트고, 푸르름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날씨 좋고, 계곡의 물 소리가 지루함을 잊게한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곳이다.

 

 

 

 

 

 

 

 

 

 

 

 

 

 

 

 

 

 

 

이름 참 잘 지었다.

신선이 다니고 살았을 법한 깨끗한 계곡 탐방로 신선길

이렇게 뱀사골 천년송과 신선길 탐방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