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거리 탐방
10월1일 08:35분 낙양에서 화산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날씨가 좋으면 화산역에서 내려 화산 산행을 하고 시안(西安)으로 갈 생각이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화산은 여전히 안개에 쌓여있다.
사실 이번 여행의 목적지가 숭산과 화산이고 숭산과 화산 산행을 하면서
주변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잡은 것이다.
안개 때문에 숭산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화산마저 안개낀 산행을 한다면 아니 아니 아니돼요.......
~하여 여행일정이 내일 하루가 더 남아 있으니까 오늘은 서안으로 가서 서안구경을 하고
내일 다시 화산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서안역에 도착 숙소에다 배낭을 맡기고 서안 탐방을 하기로 하였다.
감기 때문에 몸이 불편해 다른 친구들은 먼저 대안탑(大雁塔)으로 가고 나는 좀 쉬었다가
동문에서 이 툭툭이를 타고 가기로 했다.
대안탑까지 얼마예요?
2원이란다.
와~~ 이거 싸도 너무 싸다.
그럼 빨리 대안탑으로 갑시다.
눈썹이 바람에 휘날릴정도로 달려 대안탑에 오니까 아** 아지매 하는 말 30원을 달란다.
처음에 2원이라고 했잖수. 왜 딴말하는 겨~~~.
다 그렇게 하는 거란다.(먼저 간 친구들은 택시를 20원 주고 대안탑까지 갔다)
속은 내가 바보지.....
국경일이여서인지 대안탑(大雁塔)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다.
씨아오짜이역(小寨站)에서 전철을 타고 종루에 도착했다.
종루(钟楼 鐘樓)
회족거리로 접어드니 사람들이 엄청 많다. 너무 많아 지나가지를 못할 지경이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역시 13억 인구 대국의 모습이 실감이 난다.
국경일과 맞물려 회족거리엔 인산인해이다.
회족거리 시장엔 노점상인들이 즐비한데 대부분이 꼬치구이를 파는 상인들이 많다.
반면 상점가는 한가한 모습이 대조적이다.
거리가 온통 특유의 향내로 진동을 한다.
와~~ 입맛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중국탐방 > 서안, 낙양, 화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산 탐방(산행)2 (0) | 2014.10.30 |
---|---|
화산 탐방(산행) (0) | 2014.10.23 |
낙양자유여행(숭산-소림사) (0) | 2014.10.16 |
낙양 자유여행(용문석굴) (0) | 2014.10.13 |
서안배낭여행 (자유여행)-화청지 (0) | 2014.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