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인디안 눈에 비친 세상

 

 

 

 

몽고(蒙古) 초기의 장군. 일명 살리태(撒里台).

 

1231년(고려 고종 18) 8월에 몽고 태종은 부왕(징기스칸)의 뜻을 받들어 금나라를 치는

 

동시에 고려를 칠 목적으로 살례탑이 몽고군의 별군(別軍)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 의주

 

(義州)를 공략, 남하 하였다. 고려군은 이를 귀주(龜州). 안주(安州)등지에서 맞아 싸워

 

일시 격퇴하였으나 살례탑의 몽고군은 평양을 뺏지 못한 채 남진을 계속하여 마침내 개경

 

(開京)을 포위하였다. 이에 고려 조정에서는 할 수 없이 왕제(王弟) 회안공(淮安公)을 살례탑

 

의 본부인 안주에 보내어 화의를 맺으니 다음 해 1월 살례탑을 군사를 거두어 돌아갔다.

 

몽고의 사료에는 이때 살례탑이 서경주현(西京州縣)에 다루가치(達魯花赤-Darughachi)

 

72명과 약간의 수비군을 머므르게 하고 철병을 하였다고 하나 <고려사>에는 그런 기록이

 

없다. 1232년(고종19년) 고려에서 강화로 천도하고 몽고에 항쟁할 태세를 보이매 살례탑이

 

스스로 원수(元帥)가 되어 재차 침입하였으나 처인성을 공격하다가 승장 김윤후에게 사살

 

되었다. 그뒤 몽고군은 사기를 잃고 북으로 돌아갔다.

 

 

 

'무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윤후(金允侯)  (0) 2012.05.20
강화천도(江華遷都)  (0) 2012.05.13
김준  (0) 2012.03.12
최우  (0) 2012.03.12
최충헌  (0)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