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인디안 눈에 비친 세상

2016.4.16.(목) 10:41 구이린(桂林)북역을 출발 구이양북(贵阳北)역으로 출발한다. 13시 20분 구이양북역에 도착한 우리는 162번 버스를 타고 贵阳역으로 이동한다.

구이양북역은 고속전철역으로 현재는 광저우남-구이린북-구이양북역까지 연결되어 있지만 앞으로 쿤밍북까지 연결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기존의 구 철도역사는 느리고 포화 상태라 넓고 빠르고 편리한 역사를 외각에 배치하여 교통로를 만들고 있었다.

 

 

 

구이린(桂林)북역에서 구이양(贵阳)북역(132.5元)까지는 고속열차로 2시간 40분 소요

 

 

10:41분 구이린북역에서 고속전철로 구이양(贵阳)북으로 출발한다.

구이양(贵阳)북역에서 162번(2원) 버스를 타고 贵阳역으로 향한다. 162번 버스는 북역에서 출발하여 贵阳역이 종점이다. 신역과 구역을 연결하다 보니 버스에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탄다. 

 

 

贵阳역 도착하니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贵阳역에 도착 저녁에 갈 쿤밍행 기차표(2016.4.14.19:01 硬卧[yìngwò잉워-일반침대]161元)를 예매하고......

 

중국은 기차와 버스로 장거리 여행을 하려면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신분증이 있어야만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역앞에는 이런 노점상들이 너무나 많이 나와 있다.

특히 휴대폰 관련 충전기나 보조밧데리, 셀카봉 등을 파는 노점들이 아주 많다.

 

 

시간이 한참 남아 역 앞의 호텔 로비 쇼파에서 두 시간 정도 쉬었다.

중국은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유료이다.  호텔 화장실을 가려고 하니 문이 잠겨 있다.

데스크 직원에게 화장실을 좀 쓰겠다고 하니 객실카드를 보여주며 그 카드를 대면 열린다고 한다.

없으니까 카드 좀 달라고 요구하니 마지 못해 공용카드를 준다.

오랜만에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해 보았다.

 

 

출발 한시간 전에 대합실에 도착했다.  

중국은 대합실로 들어가려면 공항에서 처럼 검색대에 X-Ray통과를 해야 한다.

아마 인구가 많고 다민족이 살고 있어 테러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인 것 같다.

출발 20분전에 개찰을 마치고 기차에 오른다.

 

 

기차는 저녁 내내 달려 종점인 쿤밍을 향한다.

침대열차는 생각보다 편했다.

열차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이동하는데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3단으로 된 침대칸 열차의 모습이다.

침대에 누워있지 않은 사람들은 복도에 이렇게 앉아 있다.

 

 

함께한 C형과 나는 1층 침대를 배정 받으면서 9호칸과 12칸에 따로따로 침대를 사용하게 된다. 

심야에는 열차승객들이 잠을 잘 수 있도록 10:50분이면 열차내 불이 꺼진다.

 

 

15일 04:50분 쿤밍역에 도착했다. 밖은 아직 깜깜하다.

중국의 기차역은 탑승구와 하차 출구가 별도로 되어 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출구로 나오지 않고 건물 안 의자에 한시간 정도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6시가 좀 넘어서 쿤밍역 앞으로 나오니 관광을 안내하는 사람들이 정신을 빼 놓는다.

모두 다 물리치고 예매창구로 먼저 갔다.

 

 

거대한 황소 동상이 인상적이다.

엄청난 힘으로 뛰쳐날갈 듯 역동적인 모습이다.

쿤밍역에서 오늘 저녁(14일) 리장(丽江)행 기차표를 예매하고 석림풍경구(石林风景区)으로 가기위해 동부버스터미널로 향한다.

 

 

역전 앞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는데 외국인 여성 한분이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왔다.

이분은 폴란드에서 왔고, 리장과 다리를 거처 새벽에 쿤밍에 도착했단다.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 유럽 사람들은 연인이나 아니면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가 있었다. 여행 안내책자 하나 들고 자기가 가고 싶은 장소를 찾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아주 좋아 보였다.

 

 

 

석림풍경구는 쿤밍에서 거리로는 50km, 시간으로는 1시간 20분 정도의 위치에 있다.

(시간은 교통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

 

 

역전 앞 버스 정류장에서 60번(2元) 버스를 타고 동부버스터미널(东部汽车客运站)로 왔다.

쿤밍역에서 출발하여 동부터미널이 종점이다.

이곳은 시내버스 터미널이다. 동부버스터미널과 붙어있는 곳 있다.

 

 

동부버스터미널(东部汽车客运站)

 

 

08:40 쿤밍에서 석림풍경구(石林风景区)가는 승차권(34元)을 구입하여 출발한다.

좌석이 꽉 차고서야 출발한다.

 

 

석림(石林风景区)에 도착하니 风景区 밖에 작은 석림들이 눈에 띈다.

 

 

우선 입장권을 구입한다.

이곳에서는 단체로 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조금식 보인다.

딱 보면 표시가 난다. 얼룩 달룩 등산복, 트레킹화에 모자 등.......

 

 

입장권은 175원, 붕붕 전동카승차권 25원(합 200원)

 

 

석림풍경구 안내도

 

 

지금처럼 석림이 정비되기 전에는 풍경구 안에 숙박업소와 상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풍경구가 정비를 완료하고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자치정부에서 투자로 많이 한것으로 보인다.

 

 

석림 입구

매표소에서 전동카를 타고 이곳까지 오게된다.

 

 

입구에 들어오면 작은 호수가 눈에 보이고...

 

 

 

세계자연유산 표기가 보이고....

 

 

자치정부에서 많은 투자의 흔적이 보인다.

잔듸를 깔고 탐방로를 정비하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돌아볼 수 있도록 정비를 해 놓았다.

 

 

 

 

사진사 즉석에서 현상해준 사진이다.(다시 카메라에 담아서...)

 

 

이곳이 촬영 포인트인가 보다.

너도 나도 사진을 찍기 때문에 잠시도 빈 틈이 없다.

 

 

 

석림 중간쯤에 가면 정자가 있는데 이곳이 전망대 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곳 정자까지만 왔다가 돌아가는데 우리는 길이 나 있는 곳이면 계속해서 돌아 보았다.

 

 

 

 

 

 

 

 

 

이쯤에 오니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정부에서 정비해 놓지 않으면 돌아볼 수 없는 곳이다.

자연의 모습도 탐방로를 어느정도 정비를 해 놓아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小石林景区

 

 

관광객들이 이곳 저곳을 만져보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소 석림경구 안내도이다.

두 세시간 정도 석림 탐방을 마치고 쿤밍시로 다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