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코지(上高地)에서 오쿠호 다카다케 오르기
난바에서 07시 35분 다카야마(高山)행 버스를 타고 가미코지(上高地)로 행했다.
차량의 승객은 그리 많지 않아 예약을 하지 않고 타도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OCAT빌딩 2층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버스가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고.
다카야마 노히 버스센터에 13:05분에 도착했다.
히다 다카야마 관광안내소
일본라멘을 한그릇씩 먹고 다시 히라유(平湯)로 향한다.
사진에서 보면 맛있게 보이지만 그 흔한 단무지 한나 주지 않고 된장 간장으로 국물을 내어 짜기만 하고 맛이 영~~ 형편 없었다.
다카야먀(高山)를 출발 1시간 20분을 달려 히라유(平湯)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다시 가미코지(上高地)로 향하는 버스로 갈아 타야한다.
20분 정도 기다니까 가미코지로 가는 버스가 온다.
히라유에서 30분 정도 달려 16시 30분에 가미코지 터미널에 도착 했다.
갓바(河童)식당
다음날 올라갈 등산로 이다.(갓바바시에서 다라본 마에호다케 정상)
오늘 산 정상에 하얀구름이 걸처 있어 조금 걱정도 되기도 했다.
제발 내일 하루만이라도 날씨가 도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가미코지에 원시림이 펼쳐진다.
지금이야 교통이 발달되어서 사람들이 쉽게 발을 디딜 수 있지만 옛날엔 이곳에 돈 주고 살아라 해도 사람이 살 수가 없는 곳으로 느껴진다.
그마 만큼 오지이고, 그렇다보니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수 백년 된 수목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도 대정지 호수에서 요코오 산장까지 약 15Km의 산책로에 펼쳐져 있으니 천천히 걸으면서 숲과 강과 자연을 느끼면서 이곳을 찾는 것도 좋을 듯싶다.
갓바바시 뒤로 오쿠호 다카다케 오라가는 등산로
河童(かっぱ갓바)-물 속에 산다는 어린애 모양을 한 상상의 동물
갓바바시-갓바다리
미리 예약해둔 텐트에 도착했다.
4~5명이 잘 수 있고 1동에 7,000円이다.
http://www.nihonalpskankou.com/price.html
(위 주소에 들어가서 예약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우님께서 저녁 준비를 하고 있다.
알뜰족들은 텐트를 가지고 와서 야영을 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간다.
저녁을 먹고 내일 산에 오를 비상시량을 준비하고 일찍 잠을 청한다.
비상식량으로는 매점에서 빵 2개와 물1병씩을 샀다.
다음날 4시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라면과 햇반, 김치에 아침을 먹고
5시 정각에 갓바바시를 건넜다.
오랜 세월동안 정상에서부터 쓸려내려 온 바위들이 골짜기를 타고 강물처럼 흔적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시간대까지만 해도 산행하기엔 아주 좋았다.
꽃과 나비, 새를 보호해주세요.
흘러내리는 돌에 주의하세요. 라는 표지판
급경사에 쓸려내려 온 돌이 강물처렴 골짜기에 흔적을 남기고, 경사면 아래로 다케사와 산장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전날 산장에서 자고 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정상을 거쳐서 이쪽 코스로 하산을 하는데 우리는 반대로 급경사를 올라고 있다.
고도를 높일수록 구름은 점점 짙어가고 안개비가 내리고 시작한다.
이곳 갈림길에서 일본인들은 마에호다카다케(前穗高岳)에 올라갈 때 배낭을 놓고 올라간다.
나의 등산친구 두 사람은 구름도 많이 끼고 길도 험하니 이곳에서 돌아가자고 자꾸 보챈다.
구름만 많이 끼었지 바람도 그리 세지 않고 고지가 눈앞인데 여기서 돌아갈 수 없지 않는가?
그리고 다른 등산객의 조언에 의하면 여기서 돌아 가면 급경사에 길이 험해서 이 길로 내려가는 것보다 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까지 가서 호다카다케산장(穗高岳山莊)으로 해서 요코오산장으로 가는 편이 길이 좋다고 하니까 그때서야 두 사람이 말을 잘 듣는다.
일본인 등산객들이 정상에 도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바람에 구름은 자뜩끼고 새가슴들 둘이 데리고 묵묵히 따라오는 영기 형과 넷이서 드디어 11시 10분 정상에 도착했다.
다행히도 세찬 비바람은 아니여서 산행하기엔 무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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