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인디안 눈에 비친 세상

 

제남의 표돌천 부근의 만두가게에서 맛은 별로였지만 배불리 먹고

 

기차시간에 늦지 않기 위하여 제남역으로 간다. 그리고 고속전철을 타고 청도로 출발한다.

 

제남에서 청도로 가는 길에 한차례 소나기가 내렸다.

 

태산이나 제남이 내륙에 위치해서 인지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다.

 

온도차가 9도정도의 차이가 났다.

 

청도에 도착하니 안개가 잔득 끼어 있다. 시원하다 못해 싸늘한 느낌이 든다.

 

다음날 라오산(崂山)을 가기 위해 라오산과 가까운 闽江[Mǐnjiāng]부근으로 숙소를 정했다.

 

 

 

만두가게에서 점심을 배불리 먹고 칭다오로 향한다.

 

 

 

 

 

칭다오 역에 도착하여 5분 정도 걸어가니 해변길이 나온다.

 

시원하다 못해 싸늘하여 한기를 느낀다.

 

 

다음날 라오산(崂山)을 가기 위해 라오산과 가까운 5.4광장

 

부근 闽江[민장]로쪽으로 숙소를 정했다.

 

숙소는 宾馆(빙관)이기 때문에 저렴하였다.

 

3사람이서 300위엔에 이틀을 잔 것으로 기억된다.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근처 해산물 식당으로 갔다.

 

청도의 해산물과 중국술(고량주)로 기분 좋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 왔다.

 

 

 

옆집에 마침 안마하는 곳이 있어 피로도 풀겸 안마를 받기로 하였다.

 

여기까지 와서 중국의 안마문화를 지나치면 섭섭하지 않는가?

 

머리 몇 번 눌러주고 다리 몇 번 눌러주나니 40분정도 지난 것 같다.

 

요금은 1인당 80위엔 받는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라오산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라오산 입구 매표소에 도착했다.

 

우리가 제일 먼저 왔다.

 

매표소에서 1인당 150위엔을 주고 입장권을 샀다.

 

그리고 20분쯤 기다리다 버스가 출발한다.

 

달랑 우리 세 사람만 타고 라오산 중턱까지 올라갔다.

 

라오산 종주를 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는데

 

안개가 너무 진하여 이슬비처럼 내리기 시작한.

 

관리직원에 의하면 오늘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고 이 상태로는 산에 오를 수 없다고 한다.

 

30분쯤 있다가 다시 타고 온 버스를 타고 매표소로 돌아 왔다.

 

기상이 안 좋아서 산에 오를 수 없어 환불을 요구하니 쉽게 환불을 해 주었다.

 

 

 

중턱으로 올라가는 길에 서구식 주택들이 보인다.

 

 

 

 

이곳에서 기상이 좋지 않아 더 이상 가지 못하고 타고 왔던 버스를 타고 내려와야만 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청도해변 트레킹이나 하고자 중산공원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중산공원쯤에 오니 해변이 보인다.

 

무작정 내려서 옆을 보니 사람들이 긴 행령을 이루고 북쩍 북쩍하다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해양박물관이라고 한다.

 

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점심을 먹고 박물관으로 가기로 하였다.

 

 

식당 아주머니가 하는 말 아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한테 얘기하면 싸게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돈을 주고 나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니

 

일명 삐끼-라는 사람이 와서 우리를 공원의 대기소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곳에 가니 거기에 우리처럼 약간 싸게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측의 검은 옷 입은 친구가 일명 홍금보(닮아서)라고 하는데

 

워낙 해물과 술을 좋아해서 매 식사 때마다 고량주를 마셔노니 기분이 좋구나.

 

 

 

그러니까 이 삐끼-라는 사람은 개별적으로 온 사람을 모아서 (일정 인원수 이상)단체를 만들어

 

할인을 받고 거기에서 나오는 수수료를 챙기는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공자 유적지 취부(曲阜)에서도 그러더니만 이곳에서도 그러는구나....

 

또 속았네.....  살아 가는 방법도 가지 가지로구나......

 

 

 

북쩍이는 인파들

 

 

 

 

 

 

 

 

 

하나의 티켓으로 해양관련 3개의 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

 

 

 

 

 

 

비를 맞으며 청도해변 트레킹을 하면서 소청도까지 간다.

 

 

 

 

 

 

해군박물관

 

 

 

 

 점심식사를 하고

 

 

 

 

짝퉁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찌모루시장(卽墨路市場)을 가보았다.

 

큰 의미는 없었으며 눈요기만 하고 왔다.

 

 

 

중국어를 몰라도 괜찮다.

 

여행 중국어 책자 하나만 들고 떠나면 다 통한다고 말하고 싶다.

 

시간이 되거든 배낭하나만 매고 떠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라고 말하고 싶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화산(华山)과 숭산(嵩山)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목표는 산이지만 그 지역의 문화유적지도 보면서 여행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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