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탐방/백두산, 봉황산, 단동여행

5. 이도백하(二道白河) 먹을 거리

인디인디안 2019. 7. 6. 11:15

여행을 하면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음식이다.

특히 중국은 우리와 음식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웬만한 식성으로는 중국음식을 먹을 수 없다.

마침 우리가 찾아간 지역이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음식을 가지고는 걱정을 하지 않았다.

6/24일 첫날에는 조선족 식당인 백년 돌솥밥 집에서 식사를 하였고, 둘째 날 6/25일에는 북한 식당 만경각에서 식사를 하였다.

백년 돌솥밥도 맛있게 먹었지만 다음날 찾아간 만경각은 우리 입맛에 딱 맞았다. 조선족 음식과 북한음식이 혼재되어 있긴 하여도 보쌈김치나, 백김치, 냉면, 소쫄뚜기 찜 등 모든 음식이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백년돌솥밥집 - 돌솥밥 집에서는 돌솥밥이 정말 맛있었다.(술마시는라고 사진을 찍지 못했나 보다)
만경각(万景阁)은 이도백하 시내 둥워호텔(东沃大酒店)에서 실개천 건너 언덕에 위치해 있다.

 

우리가 묵었던 둥워(동옥)호텔
만경각은 둥워호텔의 개천을 건너 언덕 위에 있다.
개천 다리 -다리를 건너서 왼쪽편으로 올라가면 만경각이 있다.
내부에 들어섰을 때 깨끗한 느낌과 고급스런 실내 인테리어, 조명, 대리석 바닥재, 봉사원들의 친절함은 우리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주문에 앞서 음식 메뉴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다.
보쌈김치 - 김치 속에 명태와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식감이 아삭아삭하여 정말 맛었다. 호텔로 돌아가면서 하나 포장해 갔다.
나오는 음식마다 우리 입맛에 딱 맞는다.
연어요리 추가
소 쫄뚜기 찜 추가
편안하게 식사를 하면서 공연을 본다.
대동강 맥주와 구기자 술
백김치와 소고기 석쇠구이 추가
마지막 입가심으로 냉면 추가
맛있어서 너무 먹어 배 터지는 줄 알았다.
원래는 이련 국물이 안닌데 우리가 김치국물이 시원해서 김치국물을 주문했다.- 웟다 냉면이 맛있구만.....
조선족 남자 지배인이 수제 커피를 타와서 커피를 마시고 오늘의 식사를 마친다.
6/27 오전에는 이도백하 시내와 미인송 공원을 돌면서 하루를 휴식했다.
장백산 산림문화 전시판
장백산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았을 당시 벌목공들의 모습을 공원에 전시해 놓았다.

6/26일 이도백하 시내와 주변 공원을 산책하고 낮에 점심을 먹으로 만경각에 갔다. 우리가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좀 늦은 오후 2시쯤 되었다.  봉사원들도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지만 친절하게 주문을 받아 주었다. 한편으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 냉면은 연변식 냉면이라고 한다.- 달짝지근 하니 우리 입맛에 잘 맛았다.-냉면을 시키면 반찬은 따로 없다.
그래서 백김치를 하나 시켰더니 콩비지전을 서비스로 내어주었다.
점심도 아주 잘 먹었다.

이번 백두산 여행에서 날씨가 좋아 천지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북한식당에서 우리음식과 종사원들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고 같은 민족, 동포로서 가슴 뭉클함은 한국인들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