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리장(호도협), 사파, 하노이 여행(중 호도협-中虎跳峡)
12시부터 시작한 호도협길 걷기는 이곳 本地湾驿栈까지 18:00에 도착 했으니 6시간동안 트레킹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코스라고 말들을 하는데 역시 쉬운 코스는 아니다.
평소에 산행을 했던 사람들은 무난히 산행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람들은 호도협 길을 세계 3대 트레킹 코스(페루 마추피추, 뉴질랜드 밀포드) 중 하나라고 말을 한다. 호도협 길을 걸으며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협곡의 장관, 위로는 옥룡설산의 위용을 보면서 이곳까지 온 시간과 수고가 아깝지가 않다.
출입문에 들어서니 주인장이 무척이나 반갑게 맞이한다.
우선 방배정(120元)을 해주고 이어서 따뜻한 차 한잔을 준다.
바로 건너편 손에 닿을듯 말듯한 곳에 옥룡설산이 있다.
저녁은 닭요리를 시켰다. 닭가격은 무게로 달아 결정한다. 대략 1kg 100元이라고 한다.
토종닭을 잡아 와서 무게를 보여주며 1.7kg를 가르킨다.
170元에 결정을 하고 저녁에 먹고 남은 요리는 내일 아침에 달라고 하니 OK한다.
간밤에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새벽에는 세차게 내린다.
오늘 일정이 걱정되어 가슴이 답답하다.
오늘 중도협으로 내려가 리장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를 어쩌나......
건너편 산은 구름에 덮여 한치 앞을 바라 볼 수가 없다.
아침을 먹을 쯤 비가 개면서 구름이 벗어진다.
날씨가 갠걸 확인하고 티나로 내려가기 위해 여행객들이 짐을 싸고 서두른다.
옆에 팀도 우리도 아침식사를 기다리고...
어제 저녁에 양이 많아 남겨놨던 닭요리를 아침에도 먹고......
밥과 닭국물, 너무나 초라하다. 이곳은 김치나 야채가 귀한 것 같다.
옆집도 마찬가지다. 이분들은 중국인들인데 빵에다 국수국물, 녹차가 전부이다.
이사람들은 김치나 야채 없이도 먹는게 습관화 되어서 잘도 먹겠지만......
아~~김치가 먹고 싶어라
中호도협 티나로 출발하기에 앞서 젊은 주인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젊은 주인이 티나에서 15:30분에 버스가 출발하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본지만(本地湾)주인에게 계산(55元)을 하고 영수증 주면 티나게스트하우스에서 승차권으로 바꾸어준다. 미리 전화로 연락이 이루어진듯.......
난방은 전기장판이 깔려 있고 샤워실에는 열이 발생되는 전등이 설치되어 있다.
블로그를 한다고 하니까 사진을 찍어서 올려달라고 한다.
本地湾驿栈을 출발하여 중도객잔의 다른 숙소 앞을 지나가니 이런 사진을 붙여놓고 숙소를 홍보를 하고 있다.
리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왼쪽 길을 보니 내리막 길에 천길 낭떨어지이다.
상호도협은 누구나 관광을 할 수 있도록 길이 잘 설치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이 중도객잔 마을이다.
위쪽의 눈 덮힌 산은 합파설산(哈巴雪山)이다. 숙소에서 출발하여 中虎跳峡으로 가는 중이다.
아침 일찍부터 여행객들은 각자의 여행지로 떠나고 있다.
중도객잔에서 부터는 평지 길이 이어지고 내려가는 길로 되어 있다.
설산에서 녹아내린 물이 폭포가 되어 흘러 내리고....
산 허리를 깍아 길을 만들고 과거의 교역 교통로는 지금은 관광길로 변해있다.
중도객잔 마을을 출발한지 40분쯤 한국인 여행객을 만났다.
할아버지, 젊은부부, 손자 3대가 호도협을 여행한다.
이 어린 꼬마를 데리고 내려가다 보니 많이 지체되고 있었다.
젊은 사람들도 오기 힘든 호도협을 5살 먹은 어린아들까지 데리고 온 젊은 부부가 대단하다.
이런 급경사 지역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산단는 것이 쉽지가 않을 텐데....
이곳 사람들만의 삶의 방식인 것 같다.
이 아주머니가 어린꼬마 봤나고 물어본다.
당신의 아들이냐고 물어 봤다. 알고보니 쿤밍에서부터 9명의 가족들을 안내하고 온 가이드이다.
한국말을 잘 한다. 조선족 교포라고 했다. 쿤밍에서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우리말을 하면서 할머니와 손녀가 쉬고 있길래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냐고 물어봤다.
9명의 가족이 쿤밍에서부터 출발하여 리장을 거쳐 어제 호도협 중도객잔에 도착했고 트레킹이
가능한 가족들은 초입부터 나시, 차마객잔을 지나 중도객잔까지 걸어서 오고, 아이들과 일부가족은 짚차로 중도객잔으로 올라왔다고 한다.
아들 내외가 알아서 추진을 했기에 할머니와 가족들은 따라 오기만 했단다.
가족 중 3명은 미리 내려가 중호도협 탐방에 나섰다고 한다.
쉽지 않은 전 가족여행, 진정 가족愛 여행을 아는 이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11:00분 티나도착
티나(객잔,게스트하우스, 주인에게 물어보니 이곳의 요금은 1인당 150元 이라고 한다)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나니 티나 휴게소 사람들이 中虎跳峡 탐방 안내를 한다.
차로 태워다 줄 테니 갔다오라고...... 탐방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소요.
버스 출발시간까지는 4시간 정도 남아 있다.
왼쪽길로 가면 800m 지점에....
이곳(一线天)까지 걸어와도 10분 채 안 걸린다.
주민자치로 운영되는 것 같다. 1인당 10元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협곡이 나온다.
협곡
잔도
대단한 공사(역사)다. 이런 수고가 없이 거저 댓가가 생기지 안으리라......
中虎跳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