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인디안의 눈에 비친 세상/한국의산하

월악산 영봉 눈길 산행(2015.11.26)

인디인디안 2015. 12. 2. 14:14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주봉인 영봉이 있고 주변에 포암산, 만수봉, 북바위산, 마패봉 등 여러개의 산이 있다. 수안보에서 지릅재를 지나면 미륵대원지, 세계사, 대원사, 하늘재역사자연관찰로, 덕주사 등이 있어 주변 관광지도 들러볼 수 있다.

11월 24일 소백산을 다녀와 수안보에 숙소를 정했다.

 

수안보에 여행와서 월악산에 올라 가 보고 싶었는데 어제는 비가와서 산에 가지 못했다.

11월 26일 간밤에 눈이 왔다.

월악산에 가려고 수안보에서 지릅재(540m)를 넘어가는 중이다.

눈이 너무 많이 와 지릅재까지는 겨우 올라 갔는데 미끄러워 덕주사 방향으로 내려 갈 수가 없다.

지릅재 정상에서 차를 돌려 다시 수안보-경찰학교-월악로(충주호변길)-미륵송계路 로해서 덕주사로 돌아 오는 바람에 시간이 50분이나 더 지체되었다.

20년전 동창교에서 올랐던 적이 있다.

그때는 지금처럼 등산로도 발달되지 않아 미끄러지면서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오늘 눈꽃이 핀 월악산을 가보게 된다.

평일 이어서인지 아무도 없다.

 

 

 

 

 

11월 25일 비가 와서 산에 가지 못했다.

 

 

덕주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 입구

11월 26일 10시 10분 산행을 시작한다. 눈이 상당히 내렸다.

 

 

산행 초입 다리 아무도 산행하는 이가 없다.

 

 

10분정도 오르니 암자가 보인다.

 

 

암자에는 덕주사 마애불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눈길 산행을 시작해 보자.....

 

 

 

오랜만에 눈길 산행을 해 본다. 올라온 길을 되로 돌아본다.

 

 

좀 더 편리한 산행을 위해 등산로를 정비하고 있는 중이다.

 

 

소나무에 눈꽃이 피어 있다.

 

 

 

 

능선에도 눈꽃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멀리 충주호가 보인다.

 

 

이곳 조망 장소에는 칼 바람이 분다.

 

 

산 아래 한수면 마을

 

 

 

 

능선의 나뭇가지에는 온통 눈꽃으로 덥혔다.

이 눈꽃은 이길을 걷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길이다.

 

 

 

 

 

 

영봉공원지킴터-분기점이다.

영봉-동창교-덕주사(표지판이 있다)

 

 

 

 

이곳 분기점에서 등산객 한분을 만났다.

동창교에서 올라왔고 충주에서 왔단다.

이곳에서 둘이서 영봉에 올라간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눈이 더 많이 왔다.

소나무가지가 쭉쭉 느러진다.

 

 

 

20년 만에 와 보는 영봉은 예전과 달라 보였다.

그때도 정상에 철재 사다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더 쉽게 올라 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13시 10분 3시간 만에 정상도착

눈길 산행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아 등산화와 양말이 젖어 있다.

그렇지만 그리 춥게 느껴지 않는다.

겨울 산행 - 만반의 준비가 필수이다.

 

 

 

 

15시 50분에 하산을 마치고 숙소에서 뜨거운 탕속에 몸을 녹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