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인디안의 눈에 비친 세상/한국의산하

북한산 - 쪽두리봉에서 문수봉까지(2007년 07월 18일. 수요일)

인디인디안 2012. 7. 18. 15:57

 2007년 07월 18일(수요일)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었다.

 

전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심신(心身)단련 겸, 동료들과 우의를 다질 겸,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인데도 우리들은 배낭을 하나씩 매고

 

북한산을 향했다.

 

날씨는 맑고 탁 트인 산하를 바라보니 가슴속이 환하게 트이는 것 같다.

 

북한산을 다니다보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도시 주변에 암릉과 절경이 어우러져

 

이렇게 전망 좋은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든다.

 

 

 

 

우선 족두리봉에 올라 기념사진 한 장 찍고

 

 

 

 

탁 트인 산하가 시원하게 보이지 않은가?

 

가슴까지 시원하다......

 

 

4명은 이렇게 쪽두리봉에 앉아 잠시 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뒤편으로 향로봉과 비봉이 보인다.

 

언제보아도 아름답고 오르고 싶은 산이다.

 

 

 

 

 

 

 

 

 

 

 

 

향로봉을 지나 비봉으로 향하던 중 외국인을 만났다.

 

그들도 오늘 쉬는 날을 이용 산에 왔단다.

 

이름은 마린(캐나다)이고 옆에 있는 사람은 젊은 남자(미국)친구란다.

 

 

자세히 보면 모두 다 옷차림이나 피부색이나 개성이 있어 보인다.

 

 

어찌 위험한 곳에 걸터 앉아 있다 카메라에 찍혔는고.....